​Find us: 

Trinity College, University of Cambridge, United Kingdom, CB21TQ

Introduction to Effective Altruism

효율적 이타주의란?

"일반적인 이타주의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자신의 희생을 요구하지도,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남을 위하는 행동이 본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효율적 이타주의자의 대다수는 본인의 행동이 희생이라는 생각을 거부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선의 최대화이고, 거기서 성취감행복을 얻는다고 해서 그들의 이타주의가 빛을 잃는 것도 아닙니다." 

    -피터 싱어 '효율적 이타주의자' 중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이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감정적인 판단 보다는 과학적인 근거와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좋은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개인의 기부, 시간 과 커리어로 이타주의를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라는 뜻의 "Altruism(이타주의)"에 효율이라는 뜻의 "Effectiveness (효율)"를 더해서 효율적으로 이타주의를 행하는 것을 효율적 이타주의라고 합니다.

마이클 크레머 교수의 실험

         하버드대 개발경제학 교수인 마이클 크레머는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의 극빈층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학부 졸업 후, 케냐에 있는 한 가정에서 1년동안 생활을 함께 하게됩니다. 1993년, MIT에서 교수가 된 마이클 크레머는 자신이 과거에 1년 동안 살았던 케냐에 휴가 차 방문합니다.

         케냐를 방문한 크레머 교수는 그 곳에서 ICS (Investing in Children and Their Societies)에서 일하고 있는 그의 친구, 폴을 나게 됩니다. 그 당시 폴이 일하고 있던 ICS의 주요프로젝트는 케냐의 빈민 아동들을 후원 하는 일 이였는데, 기부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ICS가 그 금액으로 지역사회와 학생들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 ICS에서 폴이 맡은 일은 지역학교들의 출석률과 평균 시험 점수를 증가시키는 일 이였습니다. 폴은 ICS로부터 지역 학교들에게 지원 될 새로운 교과서, 선생님, 교복 등을 제공 받고 후원을 시작하게 됩니다. 폴이 지역학교에 후원을 시작하려 할 때에 크레머교수는 폴에게 한가지 실험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를 이용하여 각각의 자원이 학교들의 출석률과 평균 시험 점수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 이였습니다. 14개 학교를 뽑아서 7개의 학교는 실험 군, 7개의 학교는 대조 군으로 나누어 실험 군에는 새로운 교과서를 나누어 주고 대조 군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는 방식으로 교과서가 시험 평균 시험점수와 출석률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습니다. 같은 비용만큼의 각각의 자원들을 이용하여 각각의 자원들이 평균 시험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연히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던 각각의 자원들이, 서로 비교는 커녕, 평균시험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미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방법들로 케냐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크레머 교수는 세계은행에서 근무하는 한 친구와 대장에 번식하고 있는 기생충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기생충은 말라리아, 암, 에이즈만큼 많은 사람들을 죽이진 않지만 싼값에 치료할 수 있음에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큰 원인 이였습니다. 그리고는 기생충약으로 케냐에서 했던 실험을 다시 진행 합니다. 실험이 끝난 후 그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기생충 약들이 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눈에 띄게 향상 시킨 것 이였습니다.

         기생충 약을 먹은 학생들의 건강이 좋아지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출석률이 증가하게 되고, 수업에서의 집중력, 참여도 또한 개선 된 것 이였습니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하여 같은 비용으로 적은 양의 비싼 교과서, 선생님들을 채용하는 것 보다, 많은 양의 값 싼 기생충 약에 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케냐의 교육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이용한 연구는 그 후 많은 유능한 젊은 경제학자들을 development program 으로 끌어오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효율적 이타주의를 실행하는 방법

효율적 이타주의를 실행하는 방법

1.    수입의 상당 부분, 즉 전통적 십일조 개념보다 훨씬 웃도는 금액을 가장 효율적인 구호활동 또는 구호단체를 골라 기부합니다.

2.    어느 구호활동 또는 구호단체가 가장 효율적인지 조사하고 논의한다. 또는 독자적 평가주체가 조사한 자료를 참고합니다.

3.    부유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 더 보탬이 되기 위해서 노력과 적성이 허락하는 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커리어를 선택합니다.

4.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기부에 대해 논의하고, 효율적 이타주의 확산에 노력합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에 기반한 기구들

  Giving What We Can

평생동안 벌 수입의 10퍼센트를 기부하게 하는 서명을 하고, 효율적인 봉사단체들을 소개합니다.

https://www.givingwhatwecan.org/

  80,000 hours

커리어를 통하여 어떻게 좋은 일을 할 것 인가를 도와주며 커리어 워크샾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https://80000hours.org/

  GiveWell

과학적, 통계적으로 각 봉사단체들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효율적인 단체들을 찾고 알립니다.

http://www.givewell.org/

    "자선단체들에 모이는 기부금의 태반은 감정적 반응의 결과다. 기부자의 3분의 2는 기부 전에 전혀 조사를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피골이 상접한 어린이 사진이나 해맑은 눈의 동물 사진을 근거로 기부하고, 어떤 사람은 아는 사람의 요청으로 기부한다. 요구는 커녕 앞서 말했다시피 소액 기부자들은 해당 자선단체의 활동효율성을 증명하는 자료에 노출되면 오히려 적게 기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기부자중 사전조사자의 비중은 기부영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짐작하다시피 국제 원조기관에서 기부하는 사람들 중 사전 조사자 들이 62퍼센트로 가장 많다. 예술에 기부하는 사람들은 25퍼센트, 종교단체에 기부하는 사람들은 22퍼센트에 그친다."

 -피터 싱어 "효율적 이타주의" 중

​효율적 이타주의 특징

 

     효율적 이타주의자는 성인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 입니다. 충분히 윤리적인 삶을 목적하는 효율적 이타주의자는 사실 소수에 불과하고, 대개는 최소한도로 윤리적인 삶과 충분히 윤리적인 삶의 중간에 다양하게 위치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자들은 죄책감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죄책감 때문에 움직이는 사람들도 아니고요. 그 보다는 선행 자체에 집중합니다. 일부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의미 있는 보탬이 되는 것에 만족합니다. 대부분은 작년보다 올해에,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 위해 스스로 박차를 가합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한 특징을 가집니다.

     가장 중요한 첫째는 효율적 이타주의는 세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자선사업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입니다. 미국 내에만도 100만개 가까운 자선단체가 있고, 거기에 모이는 기부금이 연간 2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여기에 더해 종교단체로 가는 헌금도 1000억 달러나 됩니다. 자선단체 중에는 노골적인 사기집단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부금이 정말로 목표한 선을 달성하고 있는지 잠재 기부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되는 자선단체가 가물에 콩 나듯 한다는 것입니다. 연간 3000억 달러의 성금은 대부분은 자선단체가 광고하는 후원대상의 이미지를 접한 정서적 반응의 결과물 입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이 점을 바꾸고자 합니다. 방법은 비용 효과성을 실증하는 자선단체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 입니다. 이미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은 절대빈곤에 따른 고통과 죽음을 효과적으로 감축하는 자선단체들을 따져 수 백만 달러를 보내고 있습니다.

     둘째, 효율적 이타주의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얻는 한 방법입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자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선행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자는 직접적으로는 남을 돕지만, 그 것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는 스스로를 돕습니다.

     셋째, 효율적 이타주의는 철학과 심리학의 오랜 질문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인간이란 원래 본능적 욕구와 감정적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일까? 우리의 행동은 이성이 발동하기 전에 결정되며 이성이 하는 일이란 결국 이미 결정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치장에 불과할까? 아니면, 우리가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이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까? 우리 중 어떤 이들은 본인의 이익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넘어 생면부지 사람들과 미래 세대와 동물의 권익까지 염려합니다. 이런 이타심의 동인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효율적 이타주의가 가시적 운동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회에 막 뛰어든 밀레니엄 세대의 다수가 이를 열정적이고 지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미래를 낙관할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학계는 이타적 마음이 인간 행동의 실질적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 오래 전 부터 회의적 이였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사람의 도덕적 역량은 친족, 호혜관계에 있는 사람들, 종족집단 따위의 소규모 이익공동체를 돕는 정도에 한정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효율적 이타주의는 그렇지 않다는 증거로 작용합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우리가 도덕적 경계를 확장하고, 넓은 의미의 이타주의에 근거한 선택을 하고, 이성과 증거에 입각해 행동의 잠재성과 재단 할 수 있음 을 보여줍니다.

     현대는 정치, 경제, 환경 문제들이 지국적으로 공유되는 시대입니다. 우리의 차세대와 그 뒤를 이을 미래 세대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적 책임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